[토비의 스프링] 5-1. 서비스 추상화와 트랜잭션
개요
5장에서는 지금까지 만든 DAO에 트랜잭션을 적용해보면서 스프링이 어떻게 비슷한 여러 종류의 기술을 추상화하며 일관된 방법으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지를 살펴볼 예정 !
5-1. 비즈니스 로직
5-1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로직(Service)을 추가합니다.
- 사용자의 레벨은
BASIC
,SILVER
,GOLD
세 가지 중 하나다. - 사용자가 처음 가입하면
BASIC
, 이후 활동에 따라서 단계가 업그레이드 - 가입 후 50회 이상 로그인시
BASIC -> SILVER
SILVER
이면서 30번 이상 추천받으면GOLD
로 업그레이드- 사용자 레벨 변경 작업은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일괄적으로 적용된다.
위의 기능을 메소드화 없이, 한 곳에 로직을 몰아서 구현하면 ?!
// 전체 유저 조회 후 레벨 업그레이드 판단
public void upgradeLevels() {
List<User> users = userDao.getAll();
for (User user : users) {
Boolean changed = null;
Level level = user.getLevel(); // 현재 레벨
int login = user.getLogin(); // 로그인 수
int recommend = user.getRecommend(); // 추천 수
if (level == Level.BASIC && login >= 50) {
user.setLevel(Level.SILVER);
changed = true;
} else if (level == Level.SILVER && recommend >= 30) {
user.setLevel(Level.GOLD);
changed = true;
} else if (level == Level.GOLD) changed = false;
else changed = false;
if (changed) userDao.update(user);
}
}
코드를 보면 이 코드가 무엇을 하는지 정확히 알기 어렵습니다.
for-loop
속에 들어있는 if/elseif/else
블록들과 플래그를 두고 확인하는 작업은 깔끔해보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작성된 코드를 살펴볼 때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코드에 중복된 부분은 없는지?
- 코드가 무엇을 하는 것인지 단번에 알 수 있는지?
- 코드가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지?
- 변경이 일어난다면, 그 변화에 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작성되어 있는지?
이번 5-1장의 핵심은 위와 같은 질문을 가지고 코드를 리팩토링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하는지 단번에 알 수 있도록 리팩토링
코드의 전체 로직은 다음과 같이 요약이 가능합니다.
- 현재 레벨 확인 후 업그레이드 가능한지 알려주는 로직
- 다음 레벨 확인, 설정 로직
// 기본 작업 흐름만 남겨둔 메소드
public void upgradeLevels() {
List<User> users = userDao.getAll();
for (User user : users) {
// 1. 현재 레벨 확인 후 업그레이드 가능한지 알려주는 로직
if (canUpgradeLevel(user)) {
// 2. 다음 레벨 확인, 설정 로직
upgradeLevel(user);
}
}
}
플래그 설정
과 같은 로직이 들어갈 때, 해당 로직을 메소드로 빼기만 하면 플래그를 매번 확인해 작업을 처리하는 로직을 없앨 수 있습니다.
이제, 해당 메소드가 어떤 작업을 하는지 단번에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숫자의 중복 제거하는 리팩토링
업그레이드 가능 확인 로직
public static final int MIN_LOGCOUNT_FOR_SILVER = 50;
public static final int MIN_RECOMMEND_FOR_GOLD = 30;
// ...
private boolean canUpgradeLevel(User user) {
Level currentLevel = user.getLevel();
switch (currentLevel) {
case BASIC:
return (user.getLogin() >= MIN_LOGCOUNT_FOR_SILVER);
case SILVER:
return (user.getRecommend() >= MIN_RECOMMEND_FOR_GOLD);
case GOLD:
return false;
default:
throw new IllegalArgumentException("Unknown Level: " + currentLevel);
}
}
여러 곳에 중복되어 사용되는 것도 중복이지만, 한 가지 변경 이유가 발생했을 때, 여러 곳을 고치게 만드는 것도 중복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숫자들은 상수화
시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점
은 변경이 일어났을 때 상수값만 하나만 변경
하면 되고, 숫자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도 파악할 수 있어 가독성에 더 좋습니다.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로 옮기는 리팩토링
현재 레벨을 파악해 다음 레벨로 업그레이드하는 로직
private void upgradeLevel(User user) {
if (user.getLevel() == Level.BASIC)
user.setLevel(Level.SILVER)
else if (user.getLevel() == Level.SILVER)
user.setLevel(Level.GOLD)
userDao.update(user);
}
위 코드의 문제점은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 확인하는 로직
+ 사용자 Level 필드 변경 로직
이 함께 있습니다.
개선 방법
은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 확인하는 로직을 UserService
가 아닌 Level
객체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Level enum 객체
public enum Level{
// 다음 단계의 레벨 정보도 함께 추가한다.
GOLD(3, null), SILVER(2, GOLD), BASIC(1, SILVER);
// ...
// getter, setter
}
User의 레벨 업그레이드 작업용 메소드
public void upgradeLevel() {
Level nextLevel = this.level.nextLevel();
if (nextLevel == null) {
throw new IllegalStateException(this.level + "은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합니다.");
} else {
this.level = nextLevel;
}
}
간결해진 UserService의 ‘upgradeLevel()’
private void upgradeLevel(User user) {
user.upgradeLevel();
userDao.update(user);
}
이제 작업 내용이 명확하게 드러나고 각자 자기 책임에 충실한 작업만 하고 있어 코드를 이해하기 쉬워졌습니다.
레벨업 정책 추상화
더 개선 해보자면, 다음처럼 연말 이벤트
나, 새로운 서비스 홍보기간
중에는 레벨업 정책을 다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추상화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public interface UserLevelUpgradePolicy {
boolean canUpgradeLevel(User user);
void upgradeLevel(User user);
}
5-2. 트랜잭션에서의 서비스 추상화
트랜잭션이란 ?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단위인 작업을 말합니다.
작업을 쪼개서 작은 단위로 만들 수 없다는 것은 트랜잭션의 핵심 속성인 원자성
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중간에 예외가 발생해서 작업을 완료할 수 없다면 아예 작업이 시작되지 않던 초기 상태
로 돌려놔야합니다.
[1] 원자성 ( Atomicity )
[2] 일관성 ( Consistency )
[3] 독립성 ( Isolation )
[4] 지속성 ( Durability )
트랜잭션 경계 설정
DB
는 그 자체로 완벽한 트랜잭션을 지원합니다.
하나의 SQL
명령어를 처리하는 경우는 DB
가 트랜잭션을 보장해준다고 믿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개의 SQL
이 사용되는 작업을 하나의 트랜잭션으로 취급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은행 시스템의 계좌 이체 로직)
문제는 첫번째 작업은 성공했지만 다음 작업이 실패하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앞에서 처리한 SQL
작업도 취소 되어야합니다.
이런 취소 작업을 트랜잭션 롤백
(transaction rollback)이라고 합니다.
또한, 트랜잭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DB
에 반영하는 작업을 트랜잭션 커밋
(transaction commit)이라고 합니다.
UserService와 UserDao의 트랜잭션 문제
데이터 액세스 코드를 DAO로 만들어서 분리해놓았을 경우에는 DAO 메소드를 호출할 때마다 하나의 새로운 트랜잭션
이 만들어지는 구조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DAO 메소드에서 DB 커넥션을 매번 만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여러번 DB에 업데이트를 해야하는 작업을 하나의 트랜잭션으로 묶으려면 ?
트랜잭션
은 Connection 오브젝트 안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어떤 일련의 작업이 하나의 트랜잭션으로 묶이려면 그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DB 커넥션이 하나만 사용되면 됩니다.
하지만, 현재는 UserService에서 DB커넥션을 다룰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비즈니스 로직 내의 트랜잭션 경계 설정
UserService와 UserDao를 그대로 둔 채로 트랜잭션을 적용하려면 결국 트랜잭션의 경계설정 작업을 UserService 쪽으로 가져와야 합니다.
비즈니스 로직 내의 경계 설정
public void upgradeLevels() throws Exception {
// (1) DB Connection 생성
// (2) 트랜잭션 시작
try (
// (3) DAO 메소드 호출
// (4) 트랜잭션 커밋
catch(Exception e) {
// (5) 트랜잭션 롤백
throw e;
finally {
// (6) DB Connection 종료
}
}
Connection Object 전달
UserService에서 만든 Connection 오브젝트를 UserDao에서 사용하려면 DAO 메소드를 호출할 때마다 Connection 오브젝트를 파라미터로 전달해줘야 합니다.
public interface UserDao {
void add(Connection c, User user);
void get(Connection c, String id);
// ...
void update(Connection c, User user);
}
이렇게 Connection 오브젝트를 전달해서 사용하면 UserService의 ‘upgradeLevels()’ 안에서 시작한 트랜잭션에 UserDao의 메소드들도 참여하게 할 수 있습니다.
UserService 트랜잭션 경계설정의 문제점
- DB 커넥션을 비롯한 리소스의 깔끔한 처리를 가능하게 했던
JdbcTemplate
을 더 이상 활용할 수 없음 - DAO의 메소드와 비즈니스 로직을 담고 있는 UserService의 메소드에 Connection
파라미터가 추가
돼야 함 - Connection 파라미터가 UserDao 인터페이스 메소드에 추가되면 UserDao는 더 이상
데이터 액세스 기술
에 독립적일 수가 없다는 점
JPA나 하이버네이트로 UserDao의 구현 방식을 변경하려고 하면 Connection 대신 EntityManager나 Session 오브젝트를 UserDao 메소드가 전달받도록 해야 합니다. - DAO 메소드에 Connection 파라미터를 받게 하면
테스트 코드
에도 영향을 줌
트랜잭션 동기화
비즈니스 로직에서 트랜잭션 경계를 설정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스프링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멋진 방법을 제공해줍니다.
Connection 파라미터 제거
파라미터를 제거하기 위해 스프링이 제안하는 방법은 트랜잭션 동기화
(transaction synchronization) 방식입니다.
트랜잭션 동기화
란 UserService에서 트랜잭션을 시작하기 위해 만든 Connection 오브젝트를 특별한 저장소에 보관해두고, 이후에 호출되는 DAO의 메소드에서는 저장된 Connection을 가져다가 사용하게 하는 것입니다.
트랜잭션 동기화 저장소
는 작업 스레드마다 독립적
으로 Connection 오브젝트를 저장하고 관리하기 때문에 다중 사용자를 처리하는 서버의 멀티스레드 환경에서도 충돌이 날 염려는 없습니다.
트랜잭션 동기화 적용
스프링은 JdbcTemplate과 더불어 이런 트랜잭션 동기화 기능을 지원하는 간단한 유틸리티 메소드를 제공하고 있다.
@Service
public class UserService {
@Autowired
DataSource dataSource;
public void upgradeLevels() throws Exception {
// 트랜잭션 동기화 관리자를 이용해 동기화 작업을 초기화
TransactionSynchronizationManager.initSynchronization();
// DB 커넥션을 생성하고 트랜잭션을 시작
// 이후의 DAO 작업은 모두 여기서 시작한 트랜잭션 안에서 진행
Connection c = DataSourceUtils.getConnection(dataSource);
c.setAutoCommit(false);
try {
List<User> users = userDao.getAll();
for (User user : users) {
if (canUpgradeLevel(user)) {
upgradeUser(user);
}
}
c.commit();
} catch (Exception e) {
c.rollback(); // 예외가 발생하면 롤백
throw e;
} finally {
// 스프링 유틸리티 메소드를 이용해 DB 커넥션을 안전하게 닫는다.
DataSourceUtils.releaseConnection(c, dataSource);
// 동기화 작업 종료 및 정리
TransactionSynchronizationManager.unbindResource(this.dataSource);
TransactionSynchronizationManager.clearSynchronization();
}
}
}
스프링이 제공하는 유틸리티 메소드를 쓰는 이유?
DataSource에서 Connection을 직접 가져오지 않고, 스프링이 제공하는 유틸리티 메소드를 쓰는 이유는 DataSourceUtils
의 getConnection() 메소드는 Connection 오브젝트를 생성
해줄 뿐만 아니라 트랜잭션 동기화에 사용하도록 저장소에 바인딩
해주기 때문에 사용합니다.
만약 여러 개의 DB에 접근하고 싶다면?
한 개 이상의 DB로의 작업을 하나의 트랜잭션으로 만드는 것은 JDBC의 Connection을 이용한 트랜잭션 방식인 로컬 트랜잭션으로는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별도의 트랜잭션 관리자를 통해 글로벌 트랜잭션
방식을 사용해야합니다.
자바에서는 글로벌 트랜잭션 매니저인
JTA
를 제공 !!
기술과 환경에 종속되는 트랜잭션
또 다른 새로운 문제는 하이버네이트
를 이용한 트랜잭션 관리 코드는 JDBC
나 JTA
의 코드와는 또 다르다는 것입니다.
하이버네이트
는 Connection을 직접 사용하지 않고 Session
이라는 것을 사용하고, 독자적인 트랜잭션 관리 API를 사용합니다.
스프링의 트랜잭션 서비스 추상화
스프링은 트랜잭션 기술의 공통점을 담은 트랜잭션 추상화 기술을 제공합니다.
출처 : https://yangbongsoo.gitbooks.io
트랜잭션 서비스 추상화 적용
@Service
public class UserService {
// ...
@Autowired
private PlatformTransactionManager transactionManager;
public void upgradeLevels() throws SQLException {
TransactionStatus status = this.transactionManager.getTransaction(new DefaultTransactionDefinition());
try {
List<User> users = userDao.getAll();
for (User user : users) {
if (canUpgradeLevel(user)) {
upgradeLevel(user);
}
}
transactionManager.commit(status);
} catch (RuntimeException e) {
transactionManager.rollback(status);
throw e;
}
}
// ...
}
정리
- 비즈니스 로직을 담은 코드는 데이터 액세스 로직 코드와 분리되어야 함
- DAO를 사용하는 비즈니스 로직에는 단위 작업을 보장해주는 트랜잭션이 필요
- 스프링이 제공하는 트랜잭션 동기화 기법, 트랜잭션 추상화 기법을 활용
마무리
다음은 포스트에서는 단일 책임 원칙
과 테스트를 위한 서비스 추상화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